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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혼자서 싸게 구입한 후기 및 방법. 뿌듯-

category 리뷰/제품리뷰 2019. 5. 23. 10:00

자랑성 글이기도 합니다. 폰을 혼자 사본 건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고, 나름 낮은 가격대에 샀다고 생각해서 자랑(?)겸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LG에서 최근 출시한 LG V50 ThinQ. 띵큐인지 씽큐인지 헷갈리긴 한데 여하튼 이 새폰!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폰이건만 싸게 구입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했길래 혼자서 싸게 구입했다는 걸까요? 



CSJ_구매리뷰




0_ 폰을 바꾸게 된 계기?



제가 원래 쓰던 아이폰의 약정 기간이 1년 9개월쯤 되어가는데, 제가 너무 아이폰을 막 굴려서(....) 상태가 매우 안 좋아요.


블루투스가 잘 안돼서 에어팟이랑 연결 끊김이 심하고

GPS가 고장나 차를 몰고 갈 때 네비게이션이 안 되고

와이파이도 잘 안 잡혀 조금만 멀어지면 금방 꺼져버리고

카메라 켜지는 데 무려 10초의 로딩시간이 걸리고...


 이왕이면 2년 약정기간을 채우려 했건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이니 결국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제가 2년을 채우려 한 이유는 위약금 때문이었는데, 위약금 승계 제도를 알고 나니 아 제가 멍청했던거더라구요(...)

위약금 승계 제도란 한마디로 1년 6개월 약정기간을 채운 사람은 위약금을 물지 않고 그대로 승계된 채로 새 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제도에요. 뭐 여러가지 제한이 붙긴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위약금을 아끼고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답니다. 그 제도를 알자마자 저는 바로 새 폰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_ LG V50을 선택한 이유? 



이렇게 폰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아빠한테 추천 받은 폰이 LG V50입니다.


출시된지 4일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원금을 많이 해주어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솔깃한 정보였습니다. 저희 큰아빠도 폰을 바꾸려다가 LG V50 소식을 접하고 알려주신 거에요. 그래서 자신이 조사한 매장 링크를 주시면서 이 곳에서 구입하하라고 하십니다. 가격대를 알려주셨는데 흠... 새폰치고는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게 정말 싼 가격이 맞나? 라는 의문이 들어 가격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2_ 역시 정보 수집이 먼저다! 핸드폰 가격 정보수집 방법


저는 먼저 유튜브에 LG V50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유튜브의 정보가 더 정확하고 솔직한게 많아서 네이버고 구글이고 뭐고 아에 처음부터 유튜브에 검색해보았어요. 한 영상 5개 정도 보았을 때 저같은 폰알못에게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알려주는 영상이 있더라구요. 




제가 보았던 영상인데요. 여기서 저에게 유용했던 정보는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는 꿀팁' 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여기서 폰 정보 관련 사이트를 알려주는데요. 저는 진짜 듣도보도 못한, 처음 본 사이트 이름들이였어요.




영상에서 소개한 폰 정보 사이트 이름은 뽐뿌 / 알고사 / 빠삭 입니다. 


저는 이 3개의 사이트 다 접속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뽐뿌빠삭은 전문용어들이 너무 많고 접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알고사에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회원가입하면 1렙이 되는데, 3렙은 되어야 폰알못에게 유용한 기초 정보 게시물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3렙을 찍기 위하여 갤러니나 자유게시판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죠.





뭐... 3렙까지 생각보다 별로 안 걸려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100점을 채워야 하는데 출석체크 하면 15점이니 나머지 75점은 댓글로 채우면 됩니다. 댓글 하나당 5점이니까 15개 쓰면 되네요. 

정보 보기 참 힘들다 궁시렁거리면서도 댓글을 적어 3렙이 되니 드디어 정보글 열람이 가능합니다. 





여하튼 저는 이 알고사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았습니다.


여기저기 정보 달라고 오픈카톡으로 연락하기도 하고, 밴드 가입도 해보고, 밴드 연락도 하고, 전화 상담 예약도 하고. 

그 중에서 가장 빨랐던 건 밴드 연락이더라구요. 전화 예약은 사람이 많아 연결이 늦어진다면서 다음날 오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여러 정보를 취합한 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올린 사람에게 말을 걸어 폰 가격이나 요금제, 부가서비스 여부, 어디서 구매 가능한 지 등의 정보를 물어보고 나서 괜찮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선택한 폰 판매점으로 갔는데 이미 현장에서 구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8분 정도 대기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제 차례! 5분정도 계약서 작성하고 돈 지불하고 바로 개통해주시더라구요. 

도중에 다른 손님이 와서 무언가 해결하는 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 실제로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 입니다. 




아, 그 도중에 온 손님은 좀 안타까운 상황이더라요. 저처럼 폰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 오신 분 같았어요. 


그런데 그 손님이 본 가격이 무언가 오류인지 실수인지 본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게시가 되어 그 싼 가격을 보고 오신 분이신데, 이 곳에 오는 도중에 그 가격이 정정되어 돈이 올라간거에요. 저도 실시간으로 폰으로 정보를 보고 있었기에 알고 있었어요. 다만 저랑 상관없는 U+라 (저는 SKT)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 손님이 바로 U+손님이었던거에요.


 

그래서 폰을 판매하시는 분이 "죄송합니다. 원래 이 가격이 아닌데 저도 의아했거든요...  "

하면서 사과를 연발하시는데 손님은 그 가격을 보고 헛걸음을 하신 상황이라 힘이 빠지신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그러면 저는 이 가격을 보고 왔는데... " 라고 손님이 말하고. 판매자는 " 죄송합니다" 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 상황이었더라도 황당했을 거에요.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집에서 판매점까지 오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렸거든요. 


그렇게 왔는데 만약 제가 사는 LG V50이 이 가격이 아니라고 잘못 올라간거라고 말하면... 어우, 화날만 하네요. 

그 손님이 보살이었군요. 그 이후 상황은 잘 기억이 안나는 데 좀 더 뭐라뭐라 얘기하고 손님분이 가신 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 제 얘기로 돌아와서 사실 그 때 LG V50 나중에 준다는 등, 개통이 하루 이틀 안된다는 등 여러 말이 많아서 저도 하루 이틀 정도 있다가 폰을 주거나 개통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바로 쓱싹 처리해주시더라구요. 폰도 바로 켜보니 개통이 바로 뙇 되어있었습니다.


 앗, 그런데 새 폰이 개통됨에 따라 제가 쓰던 아이폰이 먹통이 되더라구요. 어, 어쩌지. 약속 잡아놨는데. 

순간 당황했지만 받은 폰 상자를 열어보니 작은 유심 구멍에 꽃는 조그마한 핀이 있었습니다. 


안도하고 핀을 꽃아 유심아이폰에서 뺸 후 새 폰인 LG V50에 꽃고 키자 바로 정삭작동되었습니다. 

데이터도 잘 터지고, 통화도 바로 연결 되더라구요. 다만 현재 5G가 상용화가 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도중도중 LTE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 그런데 듀얼스크린은 어디있지? 하고 찾아보니 없었어요. LG V50은 듀얼스크린 이라는 악세사리가 따로 있거든요


헉, 나 사기당한거 아닌가. 설마 싼 가격에 구입한 이유가 듀얼스크린을 안 주는 조건으로 싸게 구입한건가. 아, 나 당한건가! 하고 생각하던 찰나 검색을 해보니 아. 듀얼스크린은 LG에서 따로 지급을 해 주는 거였네요. 하하. 제가 멍청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LGV 50 ThinQ 구입과 개통까지 30분만에 완료가 되었습니다!


제법 저는 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하는데, 게시글에 보면 저보다 더 싸게 산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아무것도 몰랐던 폰알못인 제4시간만에 정보를 찾고 이렇게 바로 쉽고 빠르게 구입한 것만 해도 큰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폰을 구입할 땐 정보 수집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모로 저에게 공부가 된 날이었어요. 




여러분도 폰 구입하실 때 반드시 사이트에서 정보 찾아보고 가세요. 한두군데 정보 찾는 거로는 부족해요. 최소 3곳에서 많으면 5곳, 10곳 그 이상도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아, 이곳은 왜 싸구나. 아 이곳은 저렴한대신 무언가 부가서비스가 많고 이상한 약정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아, 그렇다고 너무 싼 건 의심해봐야해요. 특히 앞서 말한 신도림에선 싸게 살 수도 있지만, 초보자들은 판매자들이 오묘한 말로 구슬려 덤터기 같은 계약사항을 집어넣어 오히려 더 비싸게 살 수 있으니 폰알못은 신도림 비추천드립니다. 그러니 기초적인 용어들은 숙지하시고, 여러 곳을 조사해본 후 비교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래서 5/15(수)에 구입한 LG V50 ThinQ는 현재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현재라고 해봤자 글을 쓰는 지금 기준으로(5/22) 일주일도 안됐지만서도요ㅋㅋㅋ 


이상, LG V50 혼자서 싸게 구입한 후기 및 방법였습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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