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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로그를 왜 하는가?

category 블로그일기 2020. 8. 28. 23:55

블로그 재시작 2일차 : 뭘 써야할까요



일시 : 2020년 8월 28일(금) 오후 10:08-11:50




블로그를 재시작한지 2일차.


초심으로 돌아가 어떤 글이든 자유롭게,

간단히 글을 쓰려고 하는데 음.



뭘 써야 할까요~?





예전에 소재를 정리한 게 있긴 한데,

그 떄 쓰고 싶어했던 것들은


MBTI

절운동(척추측만증)

티스토리

유튜브

각종 리뷰



이렇게 5개 였어요.

음, 지금도 쓰고 싶긴 한데

지식이 0인 상태에서는 전부

쓸 수 없는 것들이라 아쉽네요.




그렇다면 지식이 제로인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글은 무엇일까요.




나의 생각

오늘 있었던 일

나의 경험

블로그 계획




이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럼, 오늘은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 나는 블로그를 왜 하는가 ? ]



목표는 쓰고 되뇌일수록

그 목표에 가까워진다고 해요.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원하는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다'

라는 강렬한 의지 때문이에요.


또한, 제가 쓴 글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재미를 주고 싶어요.



" 도움이 되었어요! "

"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


라는 댓글을 보면 

채워지는 만족감과 행복감

그 댓글만 계속 생각나요.

눈에 아른거리는 댓글을 여러번 되뇌이며

기쁨과 짜릿함을 느끼죠.









[ 네이버 → 티스토리로 옮긴 이유 ]





처음에 성인이 되자마자 시작한 건

네이버 블로그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게임 공략과

서포터즈 모집 소식을 꾸준히 올렸죠.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의 반응에

더욱 힘을 얻어 계속 글을 쓰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열정재미만으로

계속 글을 썼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열정페이' 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좋은 글을 올려도

나에게 돌아오는 건 없어요.

'재능기부' 라고도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만으로 만족하면 상관없지만

저는 욕심이 큰 편이에요.

돈을 벌고 싶었죠.



그래서 맨 처음엔 네이버에서 할 수 있는

'체험단' 위주로 도전을 해보았어요.


근데,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다르더라구요.

말이 '체험단' 이지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글을 쓰지 못하더라구요.






어떤 식당에 가는 체험단을 해도

아쉬운 부분은 최대한 줄이거나 없애고

식당이 원하는 장점과 특징만을 부각하는

그냥 일종의 대리 글 작성자가 된거에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죠.

내가 원하는 글로 돈을 벌고 싶지

단순히 대필자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 티스토리를 알게 됐죠.

네이버와는 다르게 체험단을 안하고도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원래는 네이버와 티스토리

둘 다 전부 하려고 했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결국 네이버는

내버려두고 티스토리를 시작했죠.









[ 티스토리로 온 이후 ]




티스토리로 온 이후

1일 1포스팅을 지키면서

6개월 안에 1개월 30만원이라는

수익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어요.


근데 워낙 게으르고 계획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터에 흐지부지 됐죠.


그런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블로그를 페쇄시켜버리고 다시

시작한게 요 2번째 블로그에요.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빠이팅 하고 의지를 다졌으나

결국 또 흐지부지 되더라구요.





이 2번째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짜가

2019년 4월 25일이에요.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나갔죠.




그동안 모인 수익은 56.3달러.

16개월의 결과는 6만원이네요.

ㅎ...



그동안 게을렀다는 걸 인정해요.

저는 생각보다 부지런하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그래서 바뀔려고 노력중이고

블로그를 통해 바뀌고 싶어요.







[ 최종 목표 ]



1개월에 100만원이라는 수익을

올리고 싶은 것이 블로그로서의

최종 목표에요.



100만원이라는 금액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블로거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에겐

다소 작은 금액이죠.



근데 저는 블로그를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해서

서브 수입으로 정해놓았기에

한달에 100만원이라는 것도

꽤 가치있고 큰 금액이에요.



그리고 1일 1포스팅 같이

글을 쓰는 습관이 몸에 베여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요.



그래야 저의 경험이 저도 잊지 않고

남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니까요.





노란색 웃는 이모티콘 | 공용 도메인 벡터



휴, 이런게 제가 바라던 거였어요.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 쓰면서

이제 소재도 정하고 리뷰도 본격적으로

하면서 부담없이 블로그 하는거.


이런 삶이 제가 원하는 거였는데

이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랬는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거 같아요.

가볍게, 재미있게, 즐기면서 해보려구요.



그럼 내일도 글을 쓰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