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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듀얼스크린 치명적인 단점 4가지

category 리뷰/제품리뷰 2019. 7. 11. 21:02

6월 22일에 받아 7월 11일에 작성하는 글이니

2주 반 정도 사용하고 쓰는 후기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쓸 때 LG V50 듀얼스크린

장단점 총정리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사실 듀얼스크린의 장점이 곧 기능

그 자체이기 때문에 별달리 쓸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절실히 느끼는 단점이자 정말

치명적으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 4가지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무엇인지 보실까요?










1) 평면에서의 덜컹거림


듀얼스크린은 세로와 가로 둘 다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참 편리한데요. 제가 느낀 단점은

세로로 사용해든 가로로 사용하든 불편한 점

둘 다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세로로 사용할 때의 단점을 알아보죠.



세로로 듀얼스크린을 사용할 때 걸어다니거나

버스, 전철, 차 같은 대중교통에 있을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점은 언제 발생하냐면, 바로 책상

같은 평평한 곳에 놓고 LG V50과 듀얼스크린을

놓고 쓰려고 할 때 굉장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일명 폰더블폴더블의 차이점이라 여겨지는데

둘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폴더블'은 삼성에서

출시하려는 일명 '접히는 폰' 으로서 책상 위에서

폈을 때 공책을 핀것처럼 잘 펼쳐져 안정감이

 있는데 '폰더블'인 LG V50+듀얼스크린은 

책상 위에 두었을 때 안정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왼쪽은 듀얼스크린, 오른쪽은 메인화면인데

듀얼스크린 화면이 LG V50 메인화면에 비해

두께가 현저히 얇아 책상 위에 올려놓은 후

사용하려고 하면 계속 흔들려서 사용하기가

매우 불합니다. 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LG V50 메인을 터치할 땐 그나마 흔들림

 덜하지만 듀얼스크린을 터치할 땐 무조건

듀얼스크린과 책상이 맞닿게 되버립니다.

그래서 지우개 같은 무언가로 듀얼스크린

밑 부분에 두어 고정시킨 다음 사용을 해야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뭔가 꼭 받춰져야

덜컹거림을 없애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스크린의 두께를 얇게 만든 건 좋았지만

그로 인한 두께 차이로 인하여 덜컹거림이

발생하여 사용의 제한이 걸린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LG에서도 실제로 사용하고

출시했었을 텐데 이러한 점을 알고도 출시를

한 걸까요.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부분입니다.








2) 불편한 각도조절



메인을 기준으로 듀얼스크린이 조절 가능한

각도는 딱 3가지 입니다. 360도, 180도, 104도.

이 각도에서만 고정이 되고 나머지 각도에서는

고정이 불가능합니다. 360도는 듀얼스크린을

바깥족으로 접고 다니는 각도로 사실상 그리

활용하지 않은 각도나 마찬가지구요. 쫙 펴지는

 180도는 위에서 문제점을 이미 설명드렸죠. 




문제는 이 104도입니다. 말은 104도라고 하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90도에 가까운 수직각도

사용하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 한 120도 정도

되면 편안하게 듀얼스크린와 메인 둘 다 볼 수

있겠으나 체감상 90도에 가까운 각도니 아예

사용하지 말라고 느껴질 정도로 불편합니다.




정말 이건 생각을 하고 만든 각도인가요?

위에서 보면 이 각도 때문에 듀얼스크린 화면이

하나도 안 보여요. 억지로 눈높이에 듀얼스크린을

맞추어 사용하려고 하면 어깨를 한껏 올리는,

몇분도 버티기 힘든 자세를 취해야합니다.

그냥 쓰지 말라고 하는 각도가 분명해요.


그래서 저는 104도 각도를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조건 180도 펼쳐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추후 2세대가 나올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발 

개선이 되어 출시되길 바랄 뿐입니다...










3) 어마어마한 폰배터리 사용량



제가 좀 실망스러웠던 건 듀얼스크린의 작동

방식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 듀얼스크린이 따로

배터리가 있어서 이것도 따로 충전시켜야하는,

제가 지금도 쓰고 있는 에어팟처럼 따로 분리된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듀얼스크린은 '본체', 즉 LG V50의 배터리를

매개체로 삼아 전원이 작동되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LG V50 메인과 듀얼스크린을 살펴

보면 위의 단자 접촉을 통하여 전원을 공급

받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왜

존재하는지 LG V50 메인만 받았을 때에는

몰랐는데 실제로 듀얼스크린을 써 보니까

이 부분이 전원을 연결하는 부분이었네요.


그러니 문제가 발생하죠. 바로 어마어마한

배터리 사용량입니다. 말 그대로 배터리가

2배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확히 전원이 다는 속도를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배터리가 훅훅 답니다.




그냥 단순히 생각만 해도 그렇긴 하죠.

'폰더블' 이라는 명칭에 알맞게 화면과

기능을 2개로 사용하는데 배터리가 2배로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LG V50도

배터리가 그리 오래가는 편은 아니라고

체감하는데 듀얼스크린까지 쓰니 전원이

훅훅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듀얼스크린에 따로 배터리를 집어넣기엔

공간이 없었던걸까요? 아니면 듀얼스크린에

배터리를 넣으면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그런걸까요?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밖을 오래 외출할 때 LG V50 폰,

듀얼스크린, 휴대용 충전기 이렇게 3가지를

들고 나갑니다. 이렇게 들고 나가면서도 정말

비효율적이라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 백팩을

주로 메고다니는데 핸드백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정말 무겁다고 느껴질거에요.






4) 심한 발열


듀얼스크린을 활용할 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게임+게임 / 게임+유튜브입니다. 주로

게임과 무언가를 할 때 주로 쓴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때의 발열이 꽤 심한 편입니다. 마치

오래된 스마트폰이 기능이 저하되어 발열이

되는 것 마냥 스마트폰의 온도가 높아집니다.



듀얼디스크 사용 전 온도.

어플을 깔아서 체크해보니 33도 입니다.



듀얼스크린 30분 사용결과 온도가 36도로 상승.

이게 갈수록 더 높아지며 나중엔 손으로 만지면

와 진짜 뜨거운데? 라고 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추가)

 7월 11일 오후 10시 쉬면서 듀얼스크린

사용하는데 온도 4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케이스 없이 쓰면 진짜 뜨거워요...



제가 산지 6개월, 1년 된 것도 아니고 두달도 채

안된 새 인데 이렇게나 발열이 심한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쓰던 제 아이폰이 고장

나서 발열이 심한 편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심히

발열이 발생하니 쓰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배터리 오래 쓸 수 있을까...





그나마 다행인 건 다른 기능을 쓸 때에는

발열이 없었습니다. SNS, 카톡, 영상시청, 페북,

쇼핑, 사진 등 그렇게 어렵지 않은 기능들은

발열이 없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긴, 이런 간단한 기능들에도 발열이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심각한 문제였지만 말이죠...


어찌됐든 게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주로

사용하는 저에게는 가장 큰 단점으로 와닿아요.

다음에 새 폰이 나왔을 시 성능을 좀 더 많이

업그레이드하여 발열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더불어 배터리 사용량도 말이죠...ㅠ




그 외에 게임+게임 / 게임+영상을 시청했을

한쪽은 멈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이것도

단점으로 넣으려 했는데 해결방안이 있더라구요.


혹시 LG V50 사용하는데 한 쪽을 사용하면

다른 한 쪽의 게임이나 영상이 계속 멈추고

터치를 해줘야 그쪽이 실행된다면 간단하게

멈춤현상을 고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앱 하나를 실행시켜주면 되는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다른 포스팅을

추가하면 포스팅 링크를 추가하겠습니다.




이렇게 2주 넘게 듀얼스크린을 사용하고

직접 체감한 단점 4가지를 적어보았는데요.

LG V50 듀얼스크린, 참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단점 4가지 하나하나가

전부 치명적인 단이라 더 아쉬울 따름이에요.


특히나 첫번째, 두번째에 적은 부분은 기기

구조에 따른 단점이니 구조만 살짝꿍 바꿨더라면

바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인데 이 점을 생각치

못하고 출시를 한 부분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다음엔 좀 더 나아진 듀얼스크린 2를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LG 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