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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말투에 대한 고찰 [평어체vs경어체]

category 티스토리 블로그 2020. 9. 3. 15:16

제가 블로그를 하다보면서 느낀 건데

블로거마다 각자 쓰고 있는 말투가 달라요.

저 또한 글을 쓰다보니 어떤 말투를 쓰는 게

정보전달에 용이하고 나의 의사를 좀 더

수월하고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 말투에 대해

파헤쳐보기로 했어요.





일시 : 2020년 9월 3일(목) 오후 2:28-3:16(48분)








[ 블로그 말투의 종류 ]



1) 평어체 : 사실적이나 딱딱한 느낌



오늘 컴퓨터를 켜서 블로그 포크싱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글이 술술 잘 써지는게 좋더라.

이렇게만 글이 계속 써지면 여한이 없을텐데 말이지.

게속해서 글을 썼으면 좋겠다.



제가 자주 쓰는 말투였고,

아직도 이 평어체가 저에게는 익숙해요.



이 말투의 장점은 자기 자신만의 일기

쓰는 듯한 편한 느낌이어서 생각보다

포스팅을 편하고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요.



다만 이 평어체를 쓰는 포스팅을 보면

다소 딱딱하고 글을 읽는 사람과 소통하기 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아

소통 < 서술적 목적이 강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 취미나 일기 용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들이 이 '평어체' 말투를 많이 사용하죠.








2) 경어체 


네이버 블로그의 대부분은 이 경어체에요.

우리가 흔히 보는 포스팅 대부분이 이 말투죠.

지금 보고 있는 포스팅에도 이 말투가 쓰이고 있어요.



오늘 컴퓨터를 켜서 포스팅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글이 술술 잘 써지더라구요?

이렇게만 글을 계속 쓰면 여한이 없을텐데 말이죠.

계속 글을 썼으면 좋겠어요.



네이버에 포스팅을 하는 대부분의 목적은

'홍보' 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독자와 소통하고 열려있는 말투인

이 '경어체' 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죠.



이 말투의 장점은 말이 부드럽고

글을 읽는 독자와 이어지는 느낌을 받아요.

오픈되고 공개된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말투의

강한 단점은 '솔직해지기 어렵다' 라는 거에요.

이 말투를 쓰다보면 사실적인 내용보다는

괜히 더 오바하고 강조하는 표현이 들어가요.



표현을 더 풍부하게 늘려야 한다는 강박감?

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 내가 생각하는 평어체경어체의 차이점 ]



 말투

평어체 

경어체 

장점

자유로움, 사실적, 솔직함.

소통, 따듯함, 부드러움. 

단점

딱딱함, 끊기는 느낌, 지루함.

과도한 강조표현, 가벼움.


평어체는 딱딱하니 별로다 / 경어체는 과해서 별로다.

라고 하나를 콕 짚어 이 말투가 더 좋다! 라기보다는

각 말투의 장단점과 특색이 있다고 생각해요.







[ 그렇다면 나는 어떤 말투를 고를까? ]



가장 중요하고 현실적인 부분이죠.

특히나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 중

이 말투에 대한 고민도 많이 되실 거에요.



나는 어떤 말투를 사용해야 할까요?




① 자신이 편한 말투가 가장 좋다.





이러한 말투가 좋다. 저러한 말투가 좋다.

라고 아무리 경쟁을 붙이고 싸워도 결국

자기 자신에게 맞는 말투가 있기 마련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경어체' 를 쓰니 무조건 따르기보단

이 말투로도 글을 써보고 저 말투로도 기록해보고

쓰다 보면 자신에게 딱 맞는 말투가 눈에 보여요.




그러니 일단 글을 써 보는 것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말투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에요.




② 블로그 목적과 주제를 생각하라.


난 이 말투도 써보고 저 말투도 써봤는데

그래도 어떤 말투를 사용할지 고민이다!


라는 분들은 간단해요.


자기 자신의 블로그의 목적을 생각해봐요.





예를 들어



나는 돈을 버는 '수익형 블로그' 가 목적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는게 좋겠죠?

그럼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말투는 무엇인지?

좀 더 선호하는 말투는 어떤 것일지?




또 목적 말고도 카테고리 별로도 달라져요.

많은 사람들이 보더라도 어떠한 주제는

풍부한 표현보다 사실적이고 전문적인 서술.

이 필요하다면 평어체가 좀 더 낫겟죠.




이런 식으로 자신의 블로그의 목적과

카테고리를 보면 적합한 말투가 나온답니다.







③ 결국 자신만의 말투가 최고다.



사실 이런 걸 고민하는 것은 우리같은

초보 블로거들이나 고민하는 것이지

실제로 유명한 블로거들은 자신들이

쓰고 싶은 대로 말투 그런거 신경 안쓰고

막 휘갈겨 써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고 좋아하고 댓글을 남기죠.





승리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걸 밀어붙이는 것'

남들이 어떤 시선을 보내던, 뭐라 하건 말건,

자신감 넘치게 계속 밀어붙여요.



이러한 사람들이 나중엔 결국

특색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출하죠.

말투가 뒤섞이든, 반말이든, 뭐든

결국 꾸준히 하는 사람이 승자인거에요.



어느 한 말투를 골라 쭉 가져가려는

마음도 좋고, 둘 다 써보며 한 쪽을

골라보려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끊임없이 계속 글을 쓰는 거랍니다.




이상, 평어체와 경어체에 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