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운서역 최고당돈가스 포장해서 먹어보았다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21. 12. 3. 22:07

저녁 해먹기가 귀찮아서 엄마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곰곰히 생각하던 우리 엄마가 번뜩 내뱉은 건 돈까스였다. 오, 돈까스 좋지! 나도 분식은 언제나 환영인지라 저번에 먹어보았던 운서역 최고당돈가스에서 포장을 해오기로 했다.

 

[ 업체 정보 ] 

  • 월~토 : 오전 11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이 시간은 피해서 갈 것!
  • 일 : 오전 11:30 ~ 오후 8:30 
    • 일요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언제 가도 무방

 

3명이서 먹을 분량으로 4개의 음식을 주문했다.

 

 

  • 마늘돈까스 : 7,900원
  • 더블돈까스 : 9,900원
  • 쫄면 : 5,000원
  • 냉모밀 : 5,000원
    • 총 합계 : 27,800원

 

평일 오후인데도 제법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맛이 있다는 반증 같아서 기다리는 건 싫었지만 맛에 대한 안심은 되었다. 사람이 있다는 건 맛이 있으니가 찾아왔다는 거잖아?


 

1) 마늘돈까스 

 

아빠에게 간 마늘돈까스. 마늘 향이 강하게 난다거나 하는 특이한 점은 없었다. 구운 마늘이 위에 뿌려져 있는 정도? 마늘 돈까스라길래 마늘을 으깬 소스를 뿌려주는가 했더니 그건 아니다. 맛은 있었는데 특별한 점은 없었다.

 

 

2) 더블돈까스

돈까스를 많이 먹고 싶어 주문한 더블돈까스. 돈까스를 2층으로 얹어준다. 원채 최고당돈가스의 음식이 맛있는 편이라 잘 먹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밑에 깔린 게 눅눅해진다는 점. 밑에서 가운데 깔린 돈까스들이 살짝 눅눅해져있었다. 포장으로 더블 돈까스를 가져올 때에는 포장을 뜯자마자 위쪽 돈까스를 얼른 들추어서 밑의 돈까스가 신선한 공기를 맡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좋겠다.

 

3) 쫄면

엄마가 쫄면이 그렇게 당긴다고 하셔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1개만 시킨 게 아쉬웠다. 여기 사실 돈까스 맛집이 아니라 쫄면 맛집이었던건가..? 맵지도 않고 감칠맛이 나는 게 없던 입맛도 되돌려놓는 간만에 맛깔나는 음식이었다. 

 

4) 냉모밀 

시원한 게 당겨가지고 시켰던 냉모밀. 국물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워낙 쫄면의 임팩트가 커서 냉모밀이 묻혀버린 경향이 있다. 나도 다음엔 냉모밀보다는 쫄면을 시켜먹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운서역 최고동돈까스의 음식들이 다 맛이 있고 다른 사이드 반찬들도 깔끔하고 소스도 넉넉해서 잘 먹었다.

 

 

다만 매운 소스는 매운 걸 잘 먹지도 못해서 손도 대지 않았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주황 빛깔이 나는 매운 소스에 찍어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쫄면 먹어보는 거 강추하고, 포장할 때는 더블 돈까스 밑에게 조금 눅눅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염두하시길 바란다.